마니산 야간산행 (단군로-정상-계단로)
마니산 야간산행
산행일 :2010.8.22
참가인원 : 3명
날씨 : 하단부 안개, 상단부 짙은안개
저녁9시40분 산행시작 - 정상도착 11시5분) - 1시40분하산(친구 부상으로 천천히 하산)
마니산 국민관광지 입구를 지나서 약5분후면 두갈래길이 나온다.
왼쪽으로는 계단로로 정상으로 향하는방향 우측은 단군로를 향해서 정상으로 향하는 방향이다.
계단길은 돌계단길이라고 생각하시면되며 단군로는 흙길이며 능선에만 올라서면 그후부터는 풍경이좋다.
오늘 락산을 오늘 다녀왔다.
약3시산30분쯤 산행을 했는데... 하산중에 친구에게 전화가온다.
야간산행을 가자고.. 나도 함께할수 있느니까 8시쯤 만나기로한다.
8시40분쯤 김포에서출발 강화도 마니산에 9시20분쯤 도착한다.
참성단은 2.3km 약 1시간 천천히 올라도 약 1시간30분거리이다.
친구들과 천천히 얘기하며 산행을 한다..
372계단..
하단부에는 별로 안개로 인한 어려움이없었는데 5부능선이상으로 올라서니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짙은 안개와 어둠속에서 길을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저멀리 섬들에 대한 안내판
능선에 오르니 저 멀리 불빛이 보였다 안보였다한다. 안개가 심하게 껴있어서 달도 모습을 보였다 감췄다한다.
드디어 마니산 정상부에 도착했다.
이곳은 참성단 출입구쪽.. 하지만 통제되어서 들어갈수가없다.
조금만 더 위로 향하면 정상부에 도달할수있다.
마니산 정상
정상부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였다.
헬기장에서 라면과 김밥등등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국물을 남겨서 국물을 안보이는곳에다가 버릴려고 이동중에 갑자기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순간 벌어진 일에 모두가 당황했다.
친구는 아프다고 고함을 지른다.
나는 친구가 떨어진곳으로 급하게 달려갔는데 바지가 찢겨있었고 발목이 많이 아프다고한다.
무릎쪽은 많이 쓸려서 피가난다. 얼굴도 약간 긁히고.. 팔등도 긁혔다.
일단 다친부분들 확인을하고 안정을 되찾은후에 원래 있었던 위치로 부축하여 이동한다.
떨어진 장소를보니 아찔하다. 내 친구는 정말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할정도로 위험한 위치에서 추락하였다.
(친구는 현재 골절및 인대 파손상대이며 내일 입원할 예정이다.)
다친 친구로 인해서 천천히 하산한다.
다리가 아프지만 혼자 걸어서 하산하였다.
이 당시에는 발이 돌아간 정도로만 생갔했었다.
내려오는길에 야경도 보이기는 하지만 마니산은 야경이 멋진 산은 아닌듯하다.
계단길은 약 천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있다.
등산 안내도
계단길의 모습
계단길 중간중간의 돌길
하산할때 사슴벌레를 보았다.
오랜만이였다. 초등학교때 생각에 잠겨본다.
사슴벌레도 졸류가 있는데 (우리때는 집게벌레 , 가위벌레 , 쇄스랑 등등 이름을 붙여서 불렀다.)
싸움도 붙이고 큰놈을 잡으면 자랑도하고 그랬었는데..
매표소는 1.2km가 남았네요..
친구가 힘들어하지만 힘을내어 천천히 하산합니다.
부상을 입은 친구.. 잘 참고 내려왔네요..
함께 산을 가장많이 다니는 친구인데.. 순간의 실수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야간 산행시에는 앞을보고 걷지말고 바로앞 땅을 보고 걸어야합니다.
짙은 안개시에는 산행 속도를 늦쳐서 천천히 산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마음먹고 산에 다닌지 1년6개월이 되었네요.
산악사고는 이번이 처음 발생되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산행시 각별한 주의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신경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