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山/마니산 일출산행(눈)

마니산 2011.1.1 일출산행

레드님 2011. 1. 1. 13:03

마니산 일출산행

 

산행일 : 2011.1.1

참여인원 : 3명

산행시간 : 약3시간30분

산행코스 : 계단로-정상-단군로

 

친구와 2010 마지막날 새해 인사를 나누던중 친구가 산에 가자고한다.

산에 다니는 다른 친구와 연락을 해봤는데 그 친구도 콜~

2011.1.1일 새벽5시20분쯤 김포에서 만나기로 한다.

 

차로 약40분쯤 걸려서 마니산 국민관광지에 도착한다.

그 넓은 주차장에 차를로 가득하다.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많이있었으며 화도 초등학교로 주차를 안내한다.

지금껏 마니산을 열번정도 가봤지만 가장많은 인파다.

차에서 내려서 마니산을 바라보니 입구에서 계단로방면으로 위 사진처럼 등을 켜뒀다.

그로인해 렌턴 없이도 많은 사람들이 정상으로 향한다.

아마도 동해안쪽은 눈이 온다고해서 일출보기 힘들다고 생각들 해서 많은 분들이 동해쪽말고 다른쪽으로 많이들 몰린듯하였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많은 인파로 빠른 산행을 어려웠다.

천천히 사람들 뒤에서 따라간다.

오늘 해뜨기로한 시간은 7시50분쯤이였다.

그시간에 맞쳐서 정상에 오르려고 시계를 자꾸 쳐다보게된다.

 

참성단에 굳에 닫혀있던 철물이 열려있다.

그 철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빠져나온다.

참성단 안쪽으로는 들어가기 힘든상황 헬기장쪽으로 향하기로한다.

헬기장도 많은 인파로 가득하다.

그래서 헬기장 아래쪽으로 향해서 헬기장 바로 앞쪽으로 향한다.

적은 인파로 시야가 좋다.

새해 일출을 기다린다.

 

내 바로 앞에있던 부부들은 구름에가려 해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투정이다.

나 역시도 해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듯했다.

그 부부들은 한참을 그 자리에 있다가 못 볼것같다며 하산한다.

나와 친구들은 더 기다려보기로한다.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용광로처럼 붉은 물줄기가 작았었는데 점점 길죽길죽 길어지기 시작한다.

구름에 가려있던 해로 인해서 바닥에 있던 바닷물을 비쳐 그러는줄 알았다.

그런데 순식간에 그 용광로로 보였던 그 물줄기 같은곳에서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고 난리다.

떠오른 태양은 순식간에 동그란 모양을 나타낸다.

정말 멋진 광경이였다.

 

2011.1.1 일출의 모습입니다.

잠도 얼마 못자고 올랐던 일출산행..

멋진일출을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출이 끝나니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정상에서 빠져나갑니다.

그로 인해서 또 정체가 되네요...

칼바람도 장난이 아닌데 정상부근에서 앞으로 잘가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으니 얼굴이 얼어버립니다.

우리는 단군로로 향합니다.

대부분 일출산행을 하셨던분들은 다시 계단로로 내려가셔서 단군로는 걷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단군로로 걷고 걸으며 바람이 덜부는 자리를 잡아서 커피한잔을 마십니다.

친구가 커피맛이 아주 좋다며 감탄을 합니다.

 

현재 마니산은 눈이 엄청많이 쌓여있습니다.

길가에 나무들도 눈꽂을 피며 멋진풍경으로 우리를 맞아 주네요^^